부산 해운대 나들이) 부산 더베이101
정말 오랜만에
부산 해운대로 나들이를 갔어요~
이전 회사에서 알고 지낸 동생이
콧바람 좀 쐬고 싶다고 왕난리여서
해가 쨍쨍한 날이지만 끌려 나갔죠;;;
두피가 불타는 것 같고
얼굴은 따끔거리고
온 몸에 땀이 줄줄 흘러내렸지만
그래도 바다를 보는 건 참 좋더라구요~^^
풍경 사진을 좀 많이 찍을걸 후회했어요ㅠ
예쁜 바다 사진은 많은데
제 얼굴 아니면 동생 얼굴이 박혀있어서
건질 게 없었네요ㅋㅋㅋㅋ
해운대에 오면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태양과 싸우며 걸어간 더베이101
여긴 야경이 끝내준다고 하는데,
저흰 너무 이른 시간에 와서 볼 수 없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도 제대로 찍을 수 없었어요ㅠ)
더베이101 맞은편입니다~
광장 같은 곳에
테이블이 잔뜩 깔려있는데,
물 위로 배가 지나가고
높은 건물들에 둘러쌓여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나더군요.
하지만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저와 동생은 그냥 건물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요 녀석이 더위를 먹었는지
시원~하게 17,000원짜리 맥주를 마시겠다길래
살짝 후려쳐서 정신을 챙겨줬구요,
저흰 시원~하게 아이스 커피를 마시면서
인생얘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예쁜 꽃들도 봤어요~
해운대는 길 가에 피어있는 꽃들도
너무나 예쁘더라구요!
햇빛에 반사되어
전체가 노란빛으로 찍혔지만
가까이서 찍은 아이들은
알록달록하고 선명한 색을 띄어 참으로 아름답더라구요~
오랜만의 부산 해운대 나들이는
안부만 묻던 동생의 얼굴을 봐서 좋았고
탁 트인 바다를 봐서 좋았고
더베이101에서 동생의 정신을 챙겨줘서 좋았고
돌아오는 길에 예쁜 꽃을 봐서 넘 좋았습니다~
이제 정말 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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