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中
어린왕자는 어려서 읽었을 때보다,
어느 정도 자라고 읽었을 때 더 많이 와닿았다.
최근에 또 한 번 읽게 되었는데,
여전히 내 마음을 뒤흔드는 대사들이 있어 올려본다.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어
하지만,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단다
비밀 하나를 알려줄께
아주 간단한건데, 마음으로 봐야 더 잘 보인다는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않아
네 장미가 너에게 그토록 중요한 것은
네가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하지만 너는 이것을 잊으면 안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거야
네가 날 길들이면
우리에겐 서로가 필요해져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을 머무르게 한다는건 정말 어려운거란다
사막에서는 조금 외로워
그런데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해가 지는 것을 보려면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해가 지는 쪽으로 가야해
가끔 폭풍, 안개, 눈이 너를 괴롭힐꺼야
그럴때마다 너보다 먼저 그 길을 갔던 사람들을 생각해봐
그리고 이렇게 말해봐
'그들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어' 라고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거야
그렇게 되면 황금빛 물결치는 밀밭을 볼 때마다 네가 생각날테니까
나는 밀밭 사이로 부는 바람에도 사랑하게 될테니까
어린왕자를 읽다보면 곳곳에서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는 것 같다.
공감은 위로나 행복이 되기도 하고,
슬픔이나 눈물이 되기도 한다.
깊은 여운을 남긴다.
'Sometim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양 노을 (5) | 2021.01.25 |
---|---|
좋은 노래 가사) 이문세의 옛사랑 (2) | 2019.03.27 |
영화 명대사) 달콤한 인생 中 (3) | 2018.09.09 |
길 가다가 만난 꽃들 (18) | 2018.06.03 |
겨울 풍경) 옥천가는 길 금강휴게소 (15) | 2018.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