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노을

Sometimes 2021. 1. 25. 23:24

 

석양 노을

 

 

얼마전에 길을 걷는데 저녁 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운거 있죠!

 

 

석양

 

 

석양이 머무는 하늘은 마치 그 빛을 다 태워버릴 것처럼 강렬한 반면, 달이 떠 있는 하늘은 한없이 고요했거든요.

 

그 부조화가 어찌나 조화롭고 신비롭던지요.

 

 

석양

 

 

시간이 지날수록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마저 환상적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황홀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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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래 가사) 이문세의 옛사랑

 

 

 

출처 : unsplash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나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 이문세 옛사랑 -

 

 

 

출처 : unsplash

 

 

 

언젠가 눈 오는 날 밤

거리를 걷다가 문득 하늘을 바라보며,

 

눈이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 올라가는건 아닐까

생각했었던 때가 있었다.

 

그 때의 난,

 

그리워하고 있었고,

후회하고 있었고,

과거에 머무르길 바라고 있었다.

 

그래서 후에 이 가사를 들었을 때

깊게 공감했던 것 같다.

 

'그 때 네 감정이 이랬지?'

안아주는 듯한...

 

 

이문세의 옛사랑 노래 가사는

내 안에서 단연코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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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中

Sometimes 2019. 1. 26. 00:59

 

 

 

어린왕자 中

 

 

 

 

 

 

어린왕자는 어려서 읽었을 때보다,

어느 정도 자라고 읽었을 때 더 많이 와닿았다.

 

최근에 또 한 번 읽게 되었는데,

여전히 내 마음을 뒤흔드는 대사들이 있어 올려본다.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어

하지만,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단다

 

 

 

비밀 하나를 알려줄께

아주 간단한건데, 마음으로 봐야 더 잘 보인다는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않아

 

 

 

 

 

 

네 장미가 너에게 그토록 중요한 것은

네가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하지만 너는 이것을 잊으면 안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거야

 

 

 

네가 날 길들이면

우리에겐 서로가 필요해져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을 머무르게 한다는건 정말 어려운거란다

 

 

 

사막에서는 조금 외로워

그런데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해가 지는 것을 보려면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해가 지는 쪽으로 가야해

 

 

 

가끔 폭풍, 안개, 눈이 너를 괴롭힐꺼야

그럴때마다 너보다 먼저 그 길을 갔던 사람들을 생각해봐

그리고 이렇게 말해봐

'그들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어' 라고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거야

그렇게 되면 황금빛 물결치는 밀밭을 볼 때마다 네가 생각날테니까

나는 밀밭 사이로 부는 바람에도 사랑하게 될테니까

 

 

 

 

 

 

어린왕자를 읽다보면 곳곳에서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는 것 같다.

 

공감은 위로나 행복이 되기도 하고,

슬픔이나 눈물이 되기도 한다.

 

깊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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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대사) 달콤한 인생 中

 

 

 

출처 : 다음 포토

 

 

내 안에서 강렬하게 남아있는 한국 영화가 있다면

바로, 『달콤한 인생』이다.

 

다른 사람들의 얘기처럼

연출이나 카메라 기법이 뛰어나다거나

내용이나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나에게는 단순하게,

이병헌이 했던 나레이션이 너무나 맘에 와닿았기 때문이었다.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던...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즈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왜 그렇게 

말에 가슴이 아팠는지...

 

지금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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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만난 꽃들 



 



길을 걷다 보면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꽃들이 있습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색이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신비롭게 생겨서, 





혹은 전혀 다른 종이지만 

어울림이 아름다워서 사진에 담아봅니다. 





하늘하늘 





연약하면서 고운 꽃도, 





화려한 색과 모양으로 

시선을 잔뜩 잡아 끄는 꽃도, 





그저 있어야 할 곳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것 뿐인데,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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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경) 옥천가는 길 금강휴게소

 

 

 

 

 

옥천가는 길,

금강휴게소에 들렸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겨울풍경 옥천가는 길

 

 

꽁꽁 언 강물위로

새하얀 눈이 뒤덮여있어 절경이더라구요!

 

너무 아름다운 풍경에

추운지도 모르고 한참을 바라봤네요.

 

 

겨울풍경 옥천가는 길 

 

 

제가 가 본 휴게소 중에서는

금강휴게소의 풍경이 최고라는거~♡

 

계절마다 다른 멋이 있어요!

 

 

겨울풍경 옥천가는 길 

 

 

오른쪽으로 틀어서 찍은 풍경은

위의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이죠?

 

뭔가 산 위와 산 아래의 계절이 다른 것 같은 색의 조화가

신비롭고 경이로웠습니다.

 

다시 한 번 더 느꼈지만

아름다운 자연은 하나님의 사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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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을 하늘

 

 

 

 

 

출근길에

우연히 올려다 본 가을 하늘

 

 

 

 

 

청해(靑海)에

흰 구름을 톡톡 깨트려

살짝 풀어놓은 듯한

신비로움이

 

너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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