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변화
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숨어있던 색들이 드러나면서
익숙했던 풍경들이
새로운 풍경으로 바뀐다
기분좋은 변화에
마음이 설레인다
행복해!
기분좋은 변화
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숨어있던 색들이 드러나면서
익숙했던 풍경들이
새로운 풍경으로 바뀐다
기분좋은 변화에
마음이 설레인다
행복해!
연애전선 이상구름
욕조위에 떠있어야 할 오리인형이
하늘에 두둥실 떠 있었다.
귀여워귀여워귀여워!
귀엽다고 꺅꺅 거렸더니
친구가 혀를 찼다.
저건 어떻게 봐도 하트라며,
나의 수준을 들먹였다.
쳇, 오리나 하트나 뭔 차이람?
그러나 난
이해하기로 했다.
친구는 현재
두근두근 연애를 시작했으니까.
흥칫뿡,
예쁜 사랑하렴!
비온 뒤
회색 하늘
회색 구름
회색 바람
비가 오기 전
가슴에 스며드는
회색 빛 눈물
투둑 투둑
떨어지는 빗소리에
색이 번져간다
뒤섞이고
지워지고
채워져간다
비에 씻긴 세상은
온통 흑백일 것만 같았는데
끝까지 지켜냈고
잃지 않았다
비온 뒤
더욱더 견고해지고
아름다워진 너
부산 일광가는 길
하늘과 맞닿은 마을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금방이라도 하늘 문이 열릴 것만 같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에
보는 동안 흠뻑 빠져들었었네요~♬
You
너무나 다른
너와 내가 만나
이렇게 함께
마주 볼 수 있고,
아픈 걸 알면서도
껴안을 수 있고,
같은 꿈을 꾸며
공감할 수 있다는 것,
내겐
니가 참 행운이야
어느 멋진 날
"안녕하세요?"
"하하~ 너도 안녕?"
노랗고 향기로운 모과가 아름다워
무심코 건낸 인사에
파란 바람과 어우러진
싱그러운 웃음소리로 답해온다.
어느 멋진 날,
기분 좋은 만남♡
벌써 2016년 마지막 달이라니,
세월 참 빠르다.
남은 시간 후회없도록
함께 화이팅!